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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장유물

1941년 대동아공영권 및 태평양요도

작성일 2024.11.27 조회 2 작성자 학예연구부
유물명
1941년 대동아공영권 및 태평양요도
유형
동양지도
언어
한문
재원
84.1×59.4
시대
일제강점
생산년도
1941

본문

1941년에 발행된 아시아·호주 및 태평양 전역을 담은 요도(要圖)이다. 일본 내각인쇄국(內閣印刷局)에서 제작하였고, 정보국(情報局)에서 발간한 「사진주보(寫眞週報)」 제238호의 부록으로 별도 첨부되어 발행된 것이다. 제목은 “大東亞共榮圈及び太平洋要圖[대동아공영권 및 태평양 요도]”이다.
대동아공영권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가 동아시아지역에서 구미(歐美) 등 서구열강의 지배를 배제하고 아시아 각국 민족을 지키고 해방한다는 명목으로 주장한 슬로건이지만, 실제로는 침략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이었다. 일제의 이러한 구상은 중일전쟁이 장기화 된 1938년에 일본·만주·지나(支那, 중국) 3국의 우호를 표방한 「동아신질서건설성명」을 발표 한 이후, 1940년 미·일통상조약이 실효되고 이 해 7월 「기본국책요강」에 성문화 되면서 ‘일·만·지 3국 우호’를 넘은 대동아공영권으로 확대되었다.
이 지도는 1930~40년대의 일제의 이러한 분위기 안에서 소화16년(1941) 4월 30일에 인쇄·발행된 것이다. 내각인쇄국은 일본 본토 정부의 소속 기관이며, 정보국 역시 1940년 내각정보부를 확충하여 설치한 내각 직속기관이다. 이 지도가 발행된 이후 일제는 같은 해 11월 「제국국책수행요령」 및 「남방점령지행정실시요령」 등을 발표하고, 12월 ‘대동아공영권자급자족체’ 건설을 제기하면서 침략전쟁 수행을 더욱 가시화하였다.
지도는 축척 1:26,000,000으로 전반적으로 채색되어 있고, 좌우측 하단에는 부호와 설명을 담은 범례를 실어 두었다. 맨 좌측 “無斷複製ヲ禁■…■(마모 결락)[무단복제를 금한다]”고 표시된 아래에는 이 지도의 규격을 적어두었는데, “國定規格 A1 594×841粍(미리미터)”라고 되어 있다.